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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오브탱크 WGL] 나투스 빈체레 4강행, 정상까지 앞으로 두 걸음
  • 게임메카 강정목 기자 입력 2015-04-26 22:20:04
  • ▲ 4강 진출에 성공한 나투스 빈체레


    26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벌어진 나투스 빈체레(Na`Vi 이하 나비)와 비투스 프로(Virtus Pro 이하 비투스)의 8강 경기가 나비의 승리로 종료됐다.


    정상급 기량을 가진 두 팀의 명승부가 연출되었다. 나비는 중형전차를 이용한 중량감 있는 수비 플레이를 선보이며 '세계 최강'이라는 타이틀을 과시했다. 이에 맞선 비투스 또한 장기인 정확한 적중률과 우직함을 무기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던 나비에게서 3승을 얻어내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8번의 전투 끝에 나비가 최종 스코어 5:3으로 4강에 진출했다.   



    ▲ 'WGL 중형전차 필패' 징크스를 깬 나비 (이미지 출처: 온게임넷)


    첫 번째 맵은 개활지 '스탭스'였다.

    1세트에서 비투스가 빠른 급습으로 나비에게 1승을 따내었으나, 챔피언은 노련했다. 이어진 세트에서 수적열세에도 불구하고 점령을 시도하며 멋진 역전극을 연출했다.

    3,4세트는 나비의 고집이 돋보이는 경기였다. 대회에서 중형 전차를 꺼내고도 승리한 팀이 단 하나도 없다는 징크스를 T-32로 보기 좋게 깨버렸다. 경전차를 중형 전차인 T-32로 보호하며 엄폐물이 없는 개활지에서 일어난 포격전에서 멋지게 승리했다. 스탭스에서 최종 성적은 각각 2승 2패로 호각의 경기력을 보였다.


    ▲ 두 번째 전장 '루인베르크' (이미지 출처: 온게임넷)

    뒤이어 벌어진 시가지 타입의 전장 '루인베르크'에서는 나비의 상황판단 능력이 빛을 발했다.

    전차 선택은 양 팀이 동일했다. 나비와 비투스 모두 공격 측일 때는 경전차 위주의 기동력을 살린 픽을, 수비 차례에서는 IS-3와 같은 무거운 중전차로 베이스를 지켰다.

    나비는 5, 6세트 자신의 수비 차례에서 방어에 한 번 성공하고 한 번 실패하며 스코어를 3:3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뒤이은 공격에서 비투스를 상대로 2세트를 내리 가져왔다. 

    열쇠는 상대방의 허를 찌르는 전술이었다. 경전차의 기동력을 앞세운 정석 공격법을 선택한 비투스와는 다르게, 나비는 6티어 전차를 상대방에게 내주는 사이 빈 점령지를 기습적으로 따내는 전략을 택했다.

    결국, 비투스가 주력으로 선택한 중전차의 느린 발로는 나비의 자로 잰듯한 베이스 스틸을 막을 수 없었고, 4강 진출의 기회는 나비에게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