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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오브탱크 WGL] 헬레이저, 전격전으로 나투스 빈체레 잡고 결승 진출
  • 게임메카 강정목 기자 입력 2015-04-27 01:02:03

  • ▲ 결승 진출에 성공한 헬레이저


    26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벌어진 헬레이저(Hell Raiser)와 나투스 빈체레(Na`Vi 이하 나비)의 준결승전에서 헬레이저가 '세계최강' 나비를 잡는 이변을 일으켰다.


    이번 헬레이저와 나비의 4강 2차전은 사실상 결승전으로 평가되었다. 앞선 경기에서 먼저 결승행을 결정지은 상대가 약체로 평가받는 이엘 게이밍이기 때문이다. '세계최강'으로 불리는 나비의 우세가 점쳐졌으나, 헬레이저가 이러한 예상을 보기 좋게 깨고 최종 스코어 5:2로 결승에 진출했다. 



    ▲ '클리프'에서 나비의 일등 공신 '워커불독' (이미지 출처: 온게임넷)


    이번 경기의 첫 번째 전장은 '클리프'였다.

    1세트부터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동쪽의 등대 지역에서 치열한 교전을 지속, 양 팀의 생존한 모든 전차가 채 300도 안되는 아슬아슬한 체력을 남긴 채 잠시 소강상태로 들어갔다. 이어진 접전에서 간발의 차이로 헬레이저가 첫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와 3세트에서는 나비의 '르브와'의 워커불독의 활약이 눈부셨다. 개전 초기 언덕의 고지를 점령하고 상대방의 집중포화를 견디며 나비의 전차가 헬레이저를 포위할 시간을 벌었다. 결국, 헬레이저는 나비의 워커불독의 화력에 2,3세트를 내리주며 잠시 주춤했다.

    그러나 4세트, 헬레이저는 AMX 13 90의 화력을 십분 활용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 '전격전'이 펼쳐진 두 번째 전장 '프로호로브카' (이미지 출처: 온게임넷)

    두 번째 전장 '프로호로브카'에서 양 팀은 '전격전'을 방불케 하는 전투를 벌였다.

    뒤를 돌아보지도 않았다. 시작과 동시에 양 팀은 최단거리를 따라 상대방 진영으로 쇄도했다. T-54를 주력으로 워커불독을 섞은 완벽하게 똑같은 전차픽, 전장은 엄폐물이 없는 '프로호로브카'.

    게임이 시작하고 채 10초가 지나기 전에 양 팀의 전차들이 서로 격돌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기량을 가진 팀들답게 한 치의 물러섬도 없는 격전을 펼쳤다. 

    '프로호로브카'에서 벌어진 3세트 모두 같은 양상으로 전개되었다. '클리프'에서 활약했던 워커불독이 이번에는 나비의 발목을 잡았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워커불독의 포탄이 떨어지는 상황이 발생했다. 엄폐물이 없는 '프로호로브카'의 특성상 모든 클립을 쏟아낸 워커불독은 방해물이 될 뿐이었다. 

    한 끝 차이로 나비는 '프로호로브카'에서 벌어진 3세트를 모두 헬레이저에게 헌납했다. 결국, 결승에 진출한 것은 끈질긴 플레이를 선보인 헬레이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