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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오브탱크 WGL] '헬레이저' 7:1로 '이엘 게이밍'완파, WGL 2015 우승
  • 게임메카 강정목 기자 입력 2015-04-27 03:51:32

  • ▲ WGL 2015 세계 챔피언, 헬레이저

     

    27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진행된 '월드오브탱크 그랜드 파이널' 결승전에서 아시아 최초로 결승에 진출한 중국의 '이엘 게이밍(EL Gaming)'과 작년 우승팀 '나투스 빈체레'를 4강에서 꺾고 올라온 러시아의 강호 '헬레이저(Hell Raisers)'가 맞붙었다.

     

    13판 7선승제의 긴 결승전에서 이엘 게이밍은 시가지 전장에서의 LTTB, 개활지에서의 T-32 등 다양한 전략을 시도했으나 상대방과의 실력 차이를 줄일 수 없었다. 

     

    결국, 최종 스코어 7대 1로 큰 격차를 보인 채 경기는 종료되었고, WGL 2015 챔피언의 영광은 헬레이저에게 돌아갔다.

     

     ▲ 수많은 고난을 뚫고, 정상을 가리기 위해 두 팀이 맞붙었다 (이미지 출처: 온게임넷)


    1세트 루인베르크 (헬레이저 승)


    공격 측인 이엘 게이밍이 먼저 움직였다. 시작과 동시에 이엘 게이밍은 12시 포인트로 쇄도했으나, 헬라이저의 방어에 막혀 별다른 소득을 보지 못하고 전차 한 대를 잃은채 물러났다.

     

    이후 이어진 교전에서 헬라이저는 계속 우위를 점했다. 특히, '몬티'가 6티어 전차 T37로 상대방의 주력 AMX 50 100과 T-54를 연달아 잡아내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 힘입은 헬라이저는 첫세트를 승리를 확정지었다.



     ▲ T37로 뛰어난 활약을 보인 헬레이저의 '몬티' (이미지 출처: 온게임넷)


    2세트 루인베르크 (헬레이저 승)

     

    이엘 게이밍은 2세트 전장이 시가전 맵인 '루인베르크'임에도 불구하고 경전차 7대를 픽하는 과감한 전략을 택했다.


    나름의 효과는 있었다. 이엘 게이밍은 경전차의 빠른 발을 이용해 분산된 상대방을 덥치는데 성공했다. 이어진 치열한 접전 끝에 양 팀 모두 T-54 한 대만 남은 상황, 결국 단 한 발 차이로 헬레이저가 승리했다.


    3세트 루인베르크 (헬레이저 승)

     

    3세트의 주인공은 헬레이저의 주력 중전차 AMX 50 100이었다. 시작과 동시에 돌진해오는 이엘 게이밍의 T-37를 끊어내며 좋은 출발을 한 헬레이저는 뒤이은 시가지 접전에서 끝까지 AMX 50 100을 사수했다.

     

    이엘 게이밍은 상대방의 주포 AXM 50 100을 끊어내기 위해 경전차로 육탄돌격을 감행하는 강수까지 두었으나, 이마저 수포로 돌아가며 결국 3패, 세트 스코어는 3:0이 되었다.


    4세트 루인베르크 (헬레이저 승)


    분위기 반전을 노렸던 것일까, 이엘 게이밍은 '루인베르크'에서 자신들의 트레이드 마크인 LTTB를 꺼내 들었다.

     

    하지만 시가지전에서 LTTB는 좋은 선택이 아니었다. 헬레이저는 상대방의 전차픽을 보자 마자 이엘 게이밍의 진영으로 쇄도했고, 장갑이 가벼운 LTTB는 헬레이저의 중전차의 상대가되지 못했다.

     

    결국, 큰 격차를 보이며 이엘 게이밍은 '루인베르크'에서의 4세트를 모두 헬레이저에게 헌납했다. 

     


    ▲ LTTB를 '루인베르크'에서 뽑아든 것은 다소 무리가 있었다 (이미지 출처: 온게임넷)

     

    5세트 프로호로프카 (헬레이저 승)

     

    이롱은 '루인베르크'에서 LTTB에 이어, 5세트에서도 바뀐 전장인 '프로호로프카'에서 중전차 T32 세 대라는 의외의 픽을 보였다.

     

    개활지에서 다수의 중전차는 너무 과도한 기책이었다. 헬라이저는 상대방의 T32를 확인자 말자 재빨리 우회하여 이롱의 경전차 대열을 습격했다. 순식간에 진형의 안쪽까지 파고 든 헬레이저의 재빠른 경전차를 느린 T-32로는 상대할 수 없었다.


    결국, 손발이 모두 잘린 이엘 게이밍은 마지막 홀로 남은 T-32가 파괴되며 5세트 또한 허무하게 내줬다.

     


    ▲ 발이 느린 T32는 개활지에서 재빠른 헬라이저의 경전차 군단에게 무력했다 (이미지 출처: 온게임넷)

     

    6세트 프로호로프카 (이엘 게이밍 승)

     

    이번 세트 양 팀의 전차 선택은 5대의 T-54, 2대의 LTTB로 완전히 동일했다. 

     

    개활지에서 벌어진 동류의 전차들 간의 싸움의 승리는 이엘 게이밍에게 돌아갔다. 경전차의 빠른 속력을 십분 활용한 이엘 게이밍은 상대의 진영을 횡으로 가르며 포위하는 작전을 구사, 완벽하게 헬레이저를 제압하며 드디어 결승전 첫 승을 올렸다.

     

    7세트 프로호로프카 (헬레이저 승)

     

    이엘 게이밍은 6세트와 같은 전차픽과 전략을 선택했다.

     

    LTTB와 T-54를 기용하며 상대방에게 일점돌파를 시도했으나, 헬레이저는 이미 이에 대한 대비가 되어있었다. T-54 7대와 T37을 선택한 채 조용히 제자리에서 상대방을 기다리며 카운터를 준비한 것이다. 이엘 게이밍의 돌파는 헬레이저가 바라던 바였다.

     

    가장 선두에 있던 '블랙'과 '나이트메어'가 교전 시작과 동시에 폭파되며, 수적으로 불리해진 이엘 게이밍은 결국 7세트마저 상대에게 내줬다.

     

    8세트 프로호프로카 (헬레이저 승)

     

    마지막 세트에서도 이엘 게이밍은 자신들의 트레이드 마크인 LTTB를 포기하지 않았다. '프로호로프카'에서의 지난 경기들과 마찬가지로 T-54와 LTTB를 이끌고 상대진영으로 돌격했다. 이번에는 헬라이저도 이엘 게이밍과의 진검승부를 받아들였다.


    개활지에서 경전차들 간의 초근접전이 벌어졌지만, 이미 집중력이 떨어진 이엘 게이밍은 기세가 오른 헬레이저의 상대가 아니었다. 적중률과 탄막 집중도 모두 상대에게 밀리며 이엘 게이밍은 큰 격차로 마지막 세트에서 고개를 숙였다.